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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폭락, 내 말 맞지! 평생 이런 수준 못 볼 것" 코스피 거품론자의 승리 선언

2026.03.04 17:30

마르코 콜라노비치 "韓 증시는 새로운 은"
"지금 지수 수준은 평생 못 보게 될 것"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그동안 '코스피 과열론'을 펼친 유명 월가 분석가가 ' 승리'를 선언했다.

미 JP모건 수석전략가 출신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쓴 글에서 "내가 전쟁이 벌어질 날짜를 말했고, 닛케이와 코스피 지수가 폭락할 거라고 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닫힐' 거라고 했다"며 "지난 월요일(2일) 미국 증시의 움직임을 믿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JP 모건 전략가 출신 마르코 콜라노비치가 엑스(X)에 게재한 글. 엑스 캡처


이어 "여전히 대부분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눈가리개를 쓰는 쪽을 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콜라노비치는 코스피 지수가 7.25% 하락 마감한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또 한국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 MSCI 코리아(EWY)'가 프리마켓에서 12% 급락했다는 사실을 짚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코스피 거품론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지난달에는 "한국 증시는 새로운 은과 같다. 다가올 폭락을 조심하라"고 전했다. 이어 "1000에서 2000까지 오르는 데 40년이 걸렸는데 불과 몇 달 만에 4000포인트 올랐다"며 "지금 매수하는 투자자는 평생 다시는 이런 수준을 못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콜라노비치는 '베어스턴스'라는 미 투자 은행에서 근무한 투자전략가다. 이후 베어스턴스가 JP 모건에 인수된 뒤로는 JP 모건 전략가로 활동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여 한때 영하 '반지의 제왕'에 등장인물 이름에서 따온 '간달프'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러나 2022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급락 당시에는 강세를 주장했다가, 이어진 반등에선 약세를 고수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2024년 7월 JP 모건 전략가에서 물러났으며, 현재는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4일 전 거래일 대비 12.06% 하락한 5093.54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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