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최저 생기고 홍대는 완화… 학종전형 개편 잇따라
2026.03.04 18:37
숭실대·중앙대도 1단계 문턱 높여
서류평가 비중·학력기준 손질 등
수험생, 대학별 맞춤전략 세워야 2027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별로 선발 배수를 미세 조정하고 서류 평가 요소의 비중을 변경하는 등 선발 방식의 내실을 기하는 변화가 두드러진다. 특히 성균관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신설과 홍익대의 기준 완화, 중앙대의 신설 전형 도입 등 대학마다 전략이 상이하므로 수험생의 정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이투스에듀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은 4일 "202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학별로 선발 배수 조정, 전형 구조 개편, 평가 요소 변화 등 다양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또 "서류 평가 요소 변화나 전형 신설 등은 수시 지원 전략 수립의 핵심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현재 발표된 전형 계획안 외에 추후 발표될 수시 모집 요강을 통해 최종 변동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1단계 합격자 선발 배수 변화가 눈에 띈다. 가천대는 가천의약학 및 가천바람개비 전형의 선발 배수를 5배수에서 4배수로 축소한다.
성균관대 의예과는 6배수에서 4배수로 줄이는 반면, 자유전공과 글로벌융합학부는 5배수에서 7배수로 확대해 대조를 이뤘다.
동국대 Do Dream 전형은 2.5·3.5·4배수 선발 폭을 2.5·3·3.5배수로 각각 조정한다. 연세대 국제형(국내고)은 1단계 배수를 4배수에서 5배수로 늘려 면접 대상자를 확대한다.
숙명여대 숙명인재(면접형)와 소프트웨어인재 전형은 3배수에서 4배수로 늘리는 대신 2단계 면접 비율을 40%에서 30%로 줄여 서류 영향력을 높였다.
숭실대 SSU미래인재(면접형)는 3배수에서 3~3.5배수로 넓히고, 중앙대 의학부는 5배수에서 3.5배수로 줄여 1단계 통과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류 평가 요소 비율을 조정한 대학도 주목된다. 가톨릭대는 진로 역량을 40%에서 35%로 낮추고 공동체 역량을 20%에서 25%로 높여 인성과 협업 능력을 강조한다. 경희대는 인재상을 기존 '문화인·세계인·창조인'에서 '지성인·미래인·세계인'으로 전면 개편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달라진다. 성균관대는 서류형-융합인재 전형에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등급 합 6 이내 기준을 신설했다.
반면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3개 등급 합 8에서 2개 등급 합 5로 완화해 수험생 부담을 덜었다.
국민대는 국제인재(15명)와 알고리즘우수자(10명) 전형을 신규 개설해 서류 100%로 3배수 선발 후 면접을 실시한다. 서강대는 일반전형을 모집 단위 특성에 따라 일반Ⅰ·일반Ⅱ로 분리한다. 숭실대는 서류 100%로 선발하는 SSU미래인재(서류형)를 신설했고, 연세대는 국제인재 전형을 특기자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환했다.
중앙대는 성장형인재전형을 신설해 서류 100%로 5배수 선발 후 면접 30%를 합산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한다.
성균관대는 융합형·탐구형을 서류형-융합인재·서류형-탐구인재로 변경하고, 세종대는 세종창의인재를 세종인재로 간소화하며 면접형 선발 배수를 3배수로 단일화했다. 한양대 의예과는 서류형 선발을 폐지하고 면접형으로 16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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