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다시보기
다시보기
여야, 대미특별법 12일 본회의 처리키로…특위 "상당 부분 합의"(종합2보)

2026.03.04 18:22

김상훈 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2026.3.4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손승환 조소영 홍유진 기자 = 여야는 4일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을 오는 9일 특위에서 처리하고 사흘 뒤인 12일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이날 재가동된 국회 대미투자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소위원회를 열고 법안 심사를 이어갔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늦어도 12일 본회의에는 상정돼 처리될 것으로 (서로) 얘길 했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대표도 이 자리에서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관세 부과 우려 등이 제기돼 그런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국익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처리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미투자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심사소위 구성 안건을 의결하고 특별법을 상정했다.

소위원장은 특위 여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이 맡으며, 민주당 박지혜·허영 의원과 국민의힘 박수영·박상웅·강승규 의원이 소위 위원으로 참여한다. 비교섭단체 위원 몫은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특위는 당초 지난달 24일 법안 상정과 소위 구성 건을 처리하려고 했으나, 야당이 여당 주도의 '사법개혁 3법'에 반발해 상임위 보이콧 방침을 세우면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32회 국회(임시회) 폐회중 열린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제1차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앞서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가운데),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2026.3.4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날 오후 소위에서 4시간가량 논의를 이어간 끝에 상당 부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소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 절반 정도에 대해 의원들 간의 활발한 의견 개진이 있었고, 합의에 이른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끝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내일(5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위에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부분은 국회 보고나 동의 여부 외에도 각종 관련 기구 설치에 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전반적으로 국회가 정부 운영 기금에 대한 통제나 보고에 대해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정부 의견"이라며 "또 추진단, 지원단, 전담 기관 이런 것들을 좀 줄여서 조직을 슬림화하자는 것이 의원들 의견이고, 정부 측은 규모 크기 때문에 조직, 기구를 더 운영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라 그건 정부가 한 번 더 검토해 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내일 다시 한번 논의해 보고, 그래도 (합의가) 안 되면 (여야) 간사 두 사람이 만나는 소소위로 협의해서 이번 주말까지 최종안을 정리하고, 이 안을 월요일(9일) 전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3.4 ⓒ 뉴스1 신웅수 기자

앞서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선 특위 여야 간사가 대미 투자 업무를 한국투자공사(KIC)가 아닌 신규 공사를 설립해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을 두고 질의가 오가기도 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전문가들도 독립적인 새로운 투자 조직을 만드는 게 맞다는 말을 하는데 (야당이) 계속 이것을 지적해 답답한 느낌"이라며 "재원을 조달할 때는 특히 시장과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이 중요하므로 독립적인 투자 전담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기존 조직에서 전문가들을 파견하는 옥상옥 자리만 만드는 것이란 우려가 굉장히 강하다"라며 "정부 안에서 공사를 신설하게 됐는데 소위원회에서 철저히 따져 볼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구 부총리는 이와 관련, "KIC가 이런 업무를 했더라면 맡길 수 있는데 기존 업무가 주로 외화자산을 해외에서 운영하는 데 중점을 맞추고 있다"며 "우려하시는 방만 운영은 결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보고나 동의 등의 여부와 방법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 조율도 남은 과제로 꼽힌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세계 정세가 격변하고 요동치지만 우리가 할 일은 해야 한다"라며 "원칙적이고 개념적인 논의를 할 때가 아니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재정적 소요가 큰 투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관세 협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회 보고와 사전 동의 절차를 특별법 안에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다시보기의 다른 소식

다시보기
다시보기
1시간 전
이란 하메네이 '차남' 후계자 선출 임박...전쟁 장기화 조짐
다시보기
다시보기
1시간 전
"지금 팔지 마라"…전쟁 충격에 코스피 폭락했는데 반전 전망 [분석+]
다시보기
다시보기
3시간 전
"하메네이 차남 후계자 유력"...트럼프 출구 전략은?
다시보기
다시보기
3시간 전
[르포] 술병·부적·악취…'민폐' 쏟아낸 정월대보름 행사
다시보기
다시보기
7시간 전
동역자? 아랫사람? 담임·부교역자의 건강한 관계는
다시보기
다시보기
7시간 전
美·이란 전쟁, 명분·전략·대피계획 없는 ‘3無 전쟁’[디브리핑]
다시보기
다시보기
9시간 전
이란 “첨단무기 손도 안댔다” 트럼프 “영원히 전쟁 가능”…장기전 가나
다시보기
다시보기
1일 전
5대은행 가계대출 석 달 만에 ‘반등’…‘영끌·빚투’ 다시 늘었다
다시보기
다시보기
1일 전
제주 한림항공우주고 첫 입학식…"70여년 만에 교명 변경"
다시보기
다시보기
1일 전
김정철 "집 판 李 대통령 응원, 5월 9일 이후가 진짜 문제"[한판승부]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