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잡고 먹자" 치밀했던 덫…모텔 살인 피의자는 '사이코패스'
2026.03.04 19:47
[앵커]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모 씨가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았습니다. 덫을 놓듯이 치밀했던 범행 과정도 확인됐습니다. 특정 고깃집이 배달 주문만 된다고 속여 모텔로 유인한 뒤 살해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성과 함께 모텔로 들어가는 여성.
잠시 뒤 검은 봉투를 들고 나와 택시를 타고 사라집니다.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20대 김모씨입니다.
김 씨는 남성을 만나기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음식점을 언급하며 "이 집은 배달밖에 안 된다. 방을 잡아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음식점은 김 씨의 말과 달리 매장에서도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식당 관계자 : 초저녁에는 그렇게 예약 없어요. 그냥 오시면 돼요. (테이블은) 8개요.]
남성을 모텔로 유인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겁니다.
그렇게 모텔로 들어갔던 남성은 김씨가 건넨 약물을 마시고 결국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김씨는 숨진 남성의 카드로 치킨 13만원어치를 주문한 뒤 이를 챙겨 범행 현장을 떠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김 씨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남성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물리적 폭력 대신 약물을 이용해 피해자를 무력화한 뒤 목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여성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수법과 일치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남편과 내연남을 약물로 살해하고 가족까지 실명하게 만든 '엄인숙'이나 계곡 살인 사건의 '이은해'가 대표적입니다.
실제로 김 씨 역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서 고위험군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은 조만간 김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빈센트 법률사무소]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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