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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포화 속 中 ‘양회’ 개막… 이란 공습 비판에도 미국엔 ‘상생’

2026.03.04 18:50

“타국 운명 좌우 권리 없다” 美 비판
“세계 두 대국 서로 존중·협력해야”
15차 5개년 계획, 첨단산업·내수 총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최대 연례 정치행사 양회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제14기 전국위 4차 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5일에는 양회 중 다른 하나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시작된다. 로이터연합뉴스

중동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중국의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개막했다. 중국은 양회 기간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을 규탄하면서도 미국과 각을 세우기보다는 대화·협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안정적 관계를 바탕으로 내수경기 부양과 첨단산업 육성 등에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정책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11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권력서열 4위인 왕후닝 정협 주석은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올해는 ‘제15차 5개년 계획’(15·5)의 원년”이라며 “정협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에 따라 ‘15·5’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광범위하게 민심을 모으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정협 전국위원 2078명이 참석했다. 공산당 정치국 위원은 23명 중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마싱루이 전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를 제외하고 21명만 모습을 보였다. 장유샤는 지난 1월 ‘심각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숙청됐고, 마싱루이는 지난해 7월 돌연 해임된 뒤 11월부터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5일 개막해 12일까지 열린다. 전인대 러우친젠 대변인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과의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세계 두 대국으로서 서로 존중하고 평화 공존하며 협력해 상생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채널에서 미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 공간을 넓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얻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은 이란과의 관계보다 미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더 크다”면서 “중국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 연장과 대만 문제, 기술 수출 규제 완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러우 대변인은 이란 공습 등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은 채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의 국가 주권과 안보, 영토 완전성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해 긴장 격화를 피하고 대화·협상을 복원해 중동의 평화·안정을 수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어떤 국가도 국제 사무를 통제하거나 타국의 운명을 좌우할 권리가 없으며 세계에서 제멋대로 행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며 대만 문제에 대한 강경 입장도 재확인했다. 러우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자 핵심이익 중 핵심”이라며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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