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외교부가 이란 침공 미화…국제법상 휴전 촉구해야"
2026.03.03 16:01
"침략 중단 촉구 없이 미화·포장" 비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외교부가 핵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하는 성명을 내자 참여연대는 "침공을 미화한다"고 3일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2일 발표한 외교부 성명에 대해 "중동 상황에 적용되어야 할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고 국제 비확산만을 언급함으로써 사실상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불가피한 행위였던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더불어 "협상 중 주권국가를 공격하여 지도부를 암살한 행위가 국제법에 반한다거나 궁극적으로 국제 비확산 체제의 수호에 역행한다는 인식은 찾아볼 수 없다"며 "이 과정에서 150여 명의 무고한 초등학생들이 희생된 것에 대한 유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정부를 향해 "이번 침략행위를 국제법의 이름으로 규탄하고 공격의 중단과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해야 한다"고 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에 벌어지고 있는 현 중동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예의 주시 중"이라며 "비확산 체제의 수호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40개 시민단체가 모인 '트럼프 규탄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는 이날 미국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란에서 손 떼라 이란 공격 즉각 중단', '이란 침략전쟁 트럼프 강력 규탄'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
관련기사- 이 대통령이 매물로 내놓은 분당 아파트, 매수자 나왔다
- 북한 전문가 '김정은, 이란 보고 공포 느낄 듯… 핵 집착 강해질 것'
- 이효리, 집 공개했다가 때 아닌 위생 논란… 네티즌 '갑론을박'
- '요요 온 김신영, 너무 좋아' [유수경의 엔터시크릿]
- '연봉 1.2억 합격' 문자 4분 만에 채용 취소… 법원 '부당 해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