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4' 하예린 “엄마와 강남역에서 밥먹다가 ‘꺄악’”…넷플릭스 영어쇼 1위
2026.03.04 19:11
[파이낸셜뉴스] 호주 출신 한국계 배우이자 배우 손숙의 손녀로 알려진 하예린이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 캐스팅 소식을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있던 중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하예린은 4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엄마가 태안에 계셔서 그곳에 갔다가 롯데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다”며 캐스팅 오디션이 시작된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에이전트에게 전화가 와서 ‘브리저튼 아느냐’고 묻길래 ‘당연히 안다’고 했더니, 24시간 안에 오디션 영상을 제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브리저튼’은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대표 시리즈. 리젠시 시대(1811~1820)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브리저튼 가문의 형제자매들이 사랑과 결혼을 찾아가는 과정을 화려한 미장센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글로벌 히트작으로 자리 잡았다. 넷플릭스 대표 로맨스 프랜차이즈다. 시즌4는 브리저튼 가문의 차남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슨)과 정체를 숨긴 여성 소피 백(하예린)의 사랑 이야기가 중심이다. 공개 첫 주 397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영어 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하예린은 “차를 마시는 장면과 호수 장면, 이렇게 두 장면을 하루 만에 배우고 촬영해 보냈는데 사실 아무 생각 없이 보냈다”며 “답이 안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별다른 기대 없이 오디션에 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며칠 뒤 상황은 급변했다. 제작진으로부터 줌(Zoom) 콜백 오디션 요청이 온 것이다.
그는 “줌으로 감독과 캐스팅 디렉터와 오디션을 보고, 베네딕트 역의 루크 톰슨과도 다시 화상 오디션을 봤다”며 “시차 때문에 오디션이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에 진행돼 하루 종일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고 돌이켰다.
최종 합격 소식은 강남에서 어머니와 식사하던 중 전해 들었다.
그는 “강남에서 엄마와 브런치를 먹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며 “‘소피 역할을 맡게 됐다’는 말을 듣고 엄마와 함께 울었다.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더니 주변 사람들이 ‘저 사람 괜찮나’ 하는 표정으로 쳐다봤다”며 웃었다.
오디션 과정에서 합격을 예감했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한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연기를 맞춰봤을 때 흐름이 잘 맞는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저보다 더 예쁘고 더 재능 있는 배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계속 했다”며 “그래서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톰슨의 생각은 달랐다. 하예린은 “루크가 처음 보자마자 ‘소피가 바로 너라는 걸 알았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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