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회의록 쓰고 업무 돕는다"…네이버웍스, 정부 '공식 비서'로 낙점 外 캐논코리아·한국엡손 [기업IN]
2026.03.04 17:41
네이버웍스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정부 부처의 공식 협업 도구로 채택됐다. 캐논코리아는 사진 및 영상 분야의 전문가 8인을 ‘2026 캐논 마스터즈’로 선정하여 창작자 후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한국엡손은 청소년들과 함께 기후환경 교육 프로그램 ‘스노우포투모로우’를 진행하며, 눈의 환경적 의미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네이버웍스, 행안부·과기부 협업툴 선정…공공 ‘AI 행정’ 본격 확산
네이버클라우드의 업무 협업 플랫폼 ‘네이버웍스’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정부 부처의 공식 협업 도구로 채택됐다. 정부 행정망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협업 환경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가 행정안전부·과기정통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참여한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사업에서 협업 플랫폼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범정부 AI 공통 기반’ 구축의 일환이다. 공무원들이 내부 행정망에서도 보안 문제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약 3개월간 시범 서비스가 진행됐다.
네이버웍스는 기능성과 보안성, 사용자 편의성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주요 부처 협업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행정망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하는 ‘클로바노트’ 기능과 업무별 맞춤형 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AI 스튜디오’ 등 생성형 AI 기반 업무 기능이 공무원들의 행정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네이버클라우드 측 설명이다.
사용 편의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 메일과 메신저, 드라이브 등 기존 서비스 경험을 반영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별도 교육 없이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약 9500명의 공무원이 실제로 사용했으며, 행안부 내부 설문에서는 약 97%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중앙부처를 포함한 70만명 이상의 공무원에게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안에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까지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을 추가해 더 똑똑한 행정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행안부를 비롯한 주요 부처 도입이 공공 행정 전반의 업무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웍스는 현재 제주도청, 부산시청,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공공기관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용 영역을 행정·의료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찍는 사람이 곧 장르”…캐논코리아, ‘2026 캐논 마스터즈’ 8인 체제 출범
캐논코리아가 국내 사진·영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 8인을 ‘2026 캐논 마스터즈’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영화·드라마·예능·패션·다큐멘터리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하며 프로 영상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2015년 시작된 캐논 마스터즈는 사진·영상 분야 오피니언 리더를 선정해 장비와 기술을 지원하는 창작자 후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명단에는 기존 멤버인 강영호 작가, 이종렬 작가와 함께 △김우형 촬영감독 △신우석 감독 △최윤만 촬영감독 △홍정표 촬영
감독 △안주영 작가 △임재천 작가가 합류했다. 기존 거장들의 노련함에 대중문화와 뉴미디어를 선도하는 젊은 리더들의 역동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영상 분야에서는 △영화 ‘1987’, ‘만추의 김우형 촬영감독 △광고계의 이단아로 불리는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태원 클라쓰’의 최윤만 촬영감독 △‘흑백요리사’, ‘환승연애’ 등 인기 예능을 책임지는 홍정표 촬영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분야에서는 △명품 브랜드 캠페인과 ‘오징어게임 2·3’ 포스터 촬영을 맡은 안주영 작가 △한국의 서정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임재천 작가가 새롭게 합류했다. 여기에 기존 마스터즈인 △강영호 작가 △이종렬 작가가 함께하며 패션부터 다큐멘터리까지 폭넓은 창작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캐논코리아는 마스터즈 활동을 통해 축적된 창작 노하우를 일반 창작자에게도 확산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작업 과정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창작 생태계 저변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8인의 전문가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마스터즈의 창작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그들의 뛰어난 결과물을 대중과 공유하며 국내 사진·영상 문화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눈(雪) 사라지면 지구 뜨거워져요”... 한국엡손, 청소년 기후 캠프 진행
한국엡손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과 함께 ‘눈’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이색 환경 캠프를 진행했다.
한국엡손은 2019년부터 후원해 온 은평천사원 청소년들과 강촌 엘리시안에서 1박2일 일정의 기후환경 교육 프로그램 ‘스노우포투모로우(Snow for tomorrow)’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눈’의 환경적 의미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서울대학교 기후테크센터가 주관하는 ‘S.O.S(Save Our Snow)’ 캠페인의 취지를 반영한 연계 프로그램이다. 눈이 태양 에너지를 반사해 지표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눈이 줄어들 경우 기후 조절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청소년들은 스키와 보드 체험을 통해 눈의 특성을 몸으로 느끼고, 이어진 친환경 교육 세션에서 눈이 사라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기후 변화 영향을 학습했다. 기업의 친환경 기술과 ESG 철학을 소개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엡손 포토 프린터와 라벨 프린터 ‘네이머’를 활용해 활동 내용을 기록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체험 사진과 메시지를 출력해 정리하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스스로 표현했다.
박성제 한국엡손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이사는 “아이들이 눈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기후 위기를 스스로 느끼고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교육·문화가 결합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