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르드 게릴라 변수 부상”…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2026.03.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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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자유의 탑(Azadi Tower) 뒤로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여파로 연기가 치솟고 있다. 테헤란=AP뉴시스 |
이와 관련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미국 정부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WSJ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의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무사비 부총장은 이번 전쟁이 기존의 전면전이 아니라 장기적인 비대칭 충돌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의 전쟁에 게릴라전을 벌였던) 베트남의 경험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어떻게 싸우면서도 협상을 병행했는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의 목표는 이란의 국가 통치 구조를 무너뜨리려는 것”이라고 짚으며 “(이란 수도) 테헤란과 콤(Qom)시의 전문가회의 건물 폭격 역시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과정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했다. 콤은 이란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도시 가운데 하나로 시아파 성직자 교육기관과 주요 종교 기관이 집중된 곳이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권한을 가진 핵심 종교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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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경찰서. AP연합뉴스 |
특히 간지가 비판한 카르바스치 전 테헤란 시장은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1997∼2005) 시절 개혁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평가되며, 아쿤디 전 장관 역시 하산 로하니 행정부에서 교통·도시개발 장관을 지낸 개혁주의 인사다. 이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친서방·개혁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하타미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대통령(2013∼2021) 진영 인사들을 동시에 겨냥한 셈이다. 간지는 혁명수비대와 가까운 보수 성향 논객으로 이란혁명수비대 연계 매체로 알려진 ‘자반’ 신문 편집장을 지낸 영향력이 큰 정치평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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