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징역 60년 받은 ‘한국인 마약왕’…이 대통령, 임시인도 요청
2026.03.04 16:01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에서 징역 60년 형을 받고 수감 중인 '텔레그램 마약왕' 박모 씨를 겨냥해 "한국에서 수사해 처벌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4일) 마닐라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박 씨에 대한 범죄자 임시인도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도 이른 시일 안에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박 씨가)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면서도, 계속 텔레그램을 이용해 한국으로 마약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며 "교도소로 애인을 불러 논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2015년 필리핀 경찰에 의해 살해된 고(故) 지익주 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빨리 범인을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대한민국도 체포에 역량을 투입할까 생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동포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치안 문제일 것"이라며 "경찰 분야 협력 사업을 많이 해서 대한민국 사람들 건들면 패가망신한다, 제가 이렇게 공언하고 실제 현지 언론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퍼뜨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국인 상대로 한 범죄 행위에 대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부동산값은 막 올라가다가 꺾이고 있다.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한 국제 스캠(사기) 범죄도 확 꺾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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