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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미국 사모대출 시장 경고등에 증권사 긴급 점검

2026.03.04 14:58

국내 증권사 ‘국외 사모대출펀드’ 잔액 17조원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사무실 건물에 있는 블루아울 캐피털 로고 앞을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국외 사모대출펀드 판매를 늘려온 국내 증권사들을 모아 긴급 점검에 나섰다. 최근 미국 사모펀드 블루아울 캐피털이 사모대출펀드의 환매(투자자 자금 인출)를 중단하면서 사모대출 시장의 부실 우려가 현실화됐고, 그 여파가 국내 증권사의 유동성 위험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4일 오후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국외 사모대출펀드 담당 임원과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 등을 모아 간담회를 열었다. 미국 사모대출 시장 부실 우려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려는 취지다.

사모대출은 은행이 아닌 사모펀드가 자금을 모아 기업에 직접 대출해주는 구조를 말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시장이다.

하지만 그간 규제가 느슨한 틈을 타 미국 사모대출 규모가 급증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성 전망이 흔들리자, 관련 기업에 대규모 사모대출을 해온 미국 사모펀드 블루아울이 최근 펀드 환매를 중단하면서 이런 우려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국외 사모대출에 투자하는 펀드 잔액이 빠르게 늘었다. 국내 투자자의 국외 사모대출펀드 판매 잔액은 2023년말 11조8천억원에서 2025년말 17조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 판매 잔액은 같은 기간 1154억원에서 4797억원으로 약 3.2배 불어났다.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한 사모대출펀드가 부실화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으로 위험과 소비자 피해가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금감원은 국외 사모대출펀드의 구조적 위험요인으로 대출을 받은 국외 기업의 재무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 불투명’, 비시장성 자산 특성상 위험이 실제보다 낮게 평가될 수 있는 ‘위험 과소평가’, 재간접 투자 구조로 국내 금융회사의 개입이 제한되는 ‘국내 통제력 한계’ 등을 꼽았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욱배 소비자보호총괄 부원장보는 “국외 펀드와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 입수 체계를 강화하고, 파악된 위험을 투자자에게 적시에 안내해야 한다”며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금융소비자 피해와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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