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관 해외증권 투자 872억달러↑…역대 최대폭 증가
2026.03.04 14:08
나스닥 로고. [로이터]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해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어났던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5078억3000만달러(약 753조원)로 집계됐다.
2024년 말과 비교해 20.7%(872억4000만달러) 늘어난 수준이다. 잔액과 연간 증가 폭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자산운용사(+681억달러)·보험사(+94억3000만달러)·외국환은행(+59억1000만달러)·증권사(+38억달러) 순으로 투자 잔액이 늘었다.
투자자산 상품 중에서는 외국 주식 증가 폭이 660억4000만달러로 가장 컸고, 외국 채권도 189억8000만달러 불었다.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2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외국 주식의 경우 미국 등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평가 이익이 늘어난 데다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순투자도 더해졌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등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평가 이익이 발생하고 보험사 등의 순투자가 확대되면서 외국 채권 투자 잔액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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