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의존 탈출 시동…엔씨, 캐주얼 카드로 반등 승부수
2026.03.04 13:56
엔씨소프트가 오는 12일 '2026 엔씨 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올해 회사의 경영전략을 설명한다. 엔씨소프트의 사명 변경을 앞두고 진행되는 간담회으로 회사의 새 먹거리인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및 실적 개선 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12일 판교 R&D센터에서 경영전략 간담회를 연다. 박병무 공동대표와 아넬 체만 모바일 캐주얼 센터장·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엔씨소프트의 사명 변경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새로운 비전과 사업 방향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엔씨'로 변경하는 안건을 올린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엔씨는 1997년 창사 이래 29년 만에 새 간판을 달게 된다.
새 이름으로 새 출발하게 되는 만큼 회사의 신사업인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전략을밝힐 것으로 보인다. 엔씨의 작년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7944억원으로 총매출의 53%를 차지했다. 그런데 모바일 게임 매출이 리니지M(4330억원)·리니지2M(1783억원)·리니지W(1831억원) 등 세 게임에서만 나왔다.
즉, 모바일 게임 매출이 리니지 지식재산권(IP)에서만 발생한 것이다.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IP와 장르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하고 센터장으로 아넬 체만 전무를 영입했다. 체만 전무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10년 이상 활동해온 모바일 캐주얼 게임 전문가로 이 분야의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내년에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전체 매출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박 공동대표와 홍 CFO가 올해 실적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2조~2조50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아이온2를 필두로 글로벌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온2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올해로 출시를 미뤘던 신작도 연달아 출시한다.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3종을 글로벌 출시한다. 레거시 IP도 스핀오프와 해외 출시 확대로 확장을 이어간다.
박 공동대표는 "올해 실적은 가이던스 상단을 맞추겠다"며 "단순히 한 분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엔씨소프트가 올해도 성장하고 내년도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속 성장하는 회사로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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