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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결항 때 제주공항 택시 잡기 쉬워진다

2026.03.04 11:19

지난 2월 8일 폭설에 따른 제주공항 기상 악화로 항공기 지연이 이어져 심야시간대 500여명의 체류객이 발생했다. 사진은 택시승차장에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대체공휴일이었던 지난 2일, 제주도민 고모(40)씨는 김포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탔지만 지연으로 밤 11시30분에야 집에 도착했다.

오후 7시30분 출발편은 9시18분에야 이륙했고, 10시3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에도 택시를 잡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다. 버스는 이미 끊겨 택시 승차장에는 100m가 넘는 줄이 이어졌다.

당시 제주 전역에는 초속 15~20m의 강풍과 비가 겹쳐 이동이 쉽지 않았다. 고씨는 “택시가 이렇게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집에 도착하기까지 험난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긴급수송택시봉사단(가칭)’을 출범했다.

4일 도청 누리집에 게시된 모집 공고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도내 개인·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달 25일 최종 선정해 4월 1일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 3년 간 운영된다.

봉사단은 제주지방항공청이 공항 비상대응 ‘주의’ 단계 이상을 발령하고, 오후 9시가 지난 시점에 가동된다. ‘주의’ 단계는 공항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발생하거나 결항 예약인원이 3000명 이상일 때 발령된다.

참여 택시기사는 출동 요청 시 최소 1회 이상 공항에 진입해야 하며 1회 운행당 8000원, 오후 9시 이후에는 심야 활동비 2200원을 더해 회당 최대 1만200원을 지원받는다.

겨울철에는 원활한 운행을 위해 스노타이어·체인 등 월동장비를 갖춰야 하며, 연속 3회 미이행 시 봉사단에서 제외된다.

제주도는 봉사단 택시 500대가 공항에 투입되면 1회 출동으로 산술적 최대치인 2000명가량을 수송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요 재원은 기존 공항 심야시간 운행택시 보상지원금 4억원을 활용하고, 부족 분은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에서는 결항 시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으로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반복돼 왔다.

지난 2월 8일 폭설 당시에도 대규모 결항과 심야 버스 운행 종료로 다수 체류객이 발생했다.

제주도가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고 택시 운행을 독려하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했지만 교통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기는 어려웠다.

김삼용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폭설·태풍 등 기상 악화로 공항에 발이 묶인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송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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