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기상 악화시 발 묶인 승객... ‘긴급수송택시봉사단’이 해결사
2026.03.04 12:03
기상 악화로 제주국제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신속히 수송하는 ‘긴급수송택시봉사단’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오는 20일까지 개인·일반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칭 ‘긴급수송택시봉사단’ 단원 5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기상 악화로 인한 대규모 항공기 지연·결항 사태가 발생할 경우 다수의 체류객이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긴급수송택시봉사단은 이들 체류객을 숙소로 이동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로 지난달 8일 폭설로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면서 많은 체류객이 발생했으나 심야 버스 운행 종료로 체류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는 당시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고 택시 운행을 독려하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했으나 도로 사정으로 밤 늦은 시간대까지 불편이 이어졌다.
봉사단 가동 기준은 제주지방항공청이 공항 비상대응 ‘주의’ 단계 이상을 발령하고 오후 9시를 넘긴 시점부터다. ‘주의’ 단계는 공항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발생하거나 결항편 예약인원이 3000명 이상인 경우다.
제주도는 오픈 채팅방·문자메시지 등 비상연락 체계를 통해 봉사단에 출동을 요청하며, 봉사단원은 1시간 이내에 공항 택시승강장에 도착해야 한다.
참여 택시 기사는 1회 운행당 8000원에 심야(오후 9시 이후) 운행 지원금 2200원을 더해 회당 최대 1만200원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봉사단 택시 500대가 공항에 투입되면 1회 출동으로 최대 2000명가량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의무 규정도 있다. 출동 요청 시 최소 1회 이상 공항에 진입해야 하며, 연속 3회 미이행 시 봉사단에서 제외된다. 겨울철 스노타이어와 체인 등 월동장비도 필수로 구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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