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기관 외화투자증권 5000억달러 돌파, 또 역대 최대
2026.03.04 12:01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5000억달러를 넘기며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수치는 2023년 말 3878억달러, 2024년 말 4207억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 기준 4902억달러를 기록하더니 4분기 들어 5000억달러를 처음 넘긴 것이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5078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7%(87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가 681억달러, 보험사가 94억3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이 59억1000만달러, 증권사가 38억달러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해외 주식이 660억4000만달러, 외국 채권이 189억8000만달러, 코리안 페이퍼(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 표시 증권)가 2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해외 주식은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면서 평가 이익이 불어난 데 더해, 자산운용사 중심으로 순투자가 더해지면서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 및 AI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외국 주식 및 채권 모두 평가 이익이 발생하고 순투자가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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