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트러스트-캐시멜로, 일본 엔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2026.03.04 09:01
일본 개정 지급서비스법 PSA를 준수하는 전자지급수단(EPI) 구조
입출금·송금·결제·스테이킹까지⋯엔화 스테이블코인·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 목표글로벌 웹3 지갑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오트러스트와 국제 송금·핀테크 기업 캐시멜로가 일본 엔화에 1:1로 연동되는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을 공동으로 발행·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스타트업 두 곳이 각자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일본이라는 주요 선진 시장에서 법정화폐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직접 나선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대형 금융기관이나 글로벌 테크 기업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으나,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기술력과 현지 사업 역량을 합쳐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2023년 개정 자금결제법 시행 이후 스테이블코인을 '전자지급수단(EPI)'으로 정의하고, 은행·신탁은행·등록 자금이전업자에 한해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고 있다. 발행자는 준비자산의 안전자산 운용, 공시·감사·검증 등 의무를 엄격히 이행할 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높은 규제 장벽에도 불구하고 라이선스 확보를 완료한 캐시멜로는 사업 영역에서, 아이오트러스트는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 영역에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캐시멜로는 사업기획, 규제기관 보고, 서비스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되며, 아이오트러스트는 보유 중인 스테이블 발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갑 구조 설계, 스마트컨트랙트 개발, 노드 운영 등 필수 인프라 전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서 그치지 않고, 입·출금, P2P 송금 및 23개 통화 환테크, 온·오프라인 결제, 스테이킹, 리워드까지 아우르는 종합 엔화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지향한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웹3 지갑과 결제 인프라가 연동되는 새로운 결제·정산 플랫폼으로 확장하여, 크로스보더 결제, 실물자산 토큰화(RWA), B2B 트레저리·정산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오트러스트가 하드웨어 지갑 디센트(D'CENT)와 기업용 지갑 위핀(WEPIN)을 통해 쌓아온 블록체인 인프라 역량을 법정화폐 스테이블코인 영역으로 본격 확장하는 전략적 이정표"라며 "한국 스타트업이 일본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이 사례가, 국내 블록체인 산업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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