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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력3사 실적 성장 '1위' 효성중공업…성과급은 경쟁사 대비 '최저'

2026.03.04 07:59

효성중공업, 실적 공신 전력PU 성과급 300% 지급
HD현대일렉, 1195%, LS일렉 1180% 성과급 대비 저조
전력 호황 힘입어 홀로 영업익 106% 급증에도...내부 불만
효성중공업 로고.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 전력 3사(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가 인공지능(AI)발 전력 인프라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효성중공업의 성과급 규모는 경쟁사 대비 가장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효성중공업은 최근 중공업 부문 내 전력퍼포먼스유닛(PU) 소속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300% 수준 성과급을 지급했다. 기전PU 등 중공업 부문 내 다른 부서를 비롯해 건설 부문 등은 이보다 더 저조한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다른 전력기기 업체인 LS일렉트릭은 기준 급여의 1180%, HD현대일렉트릭은 약정임금(기본급+고정수당)의 1195%를 각각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 회사 중 효성중공업의 지급 비율이 가장 낮은 셈이다.

전력PU는 효성중공업 내에서도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중저압 변압기 등 핵심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조직으로, 최근 회사 실적 개선을 이끈 '1등 공신'으로 꼽힌다. 실적 지표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효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1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최대 규모다.

외연 확장 뿐 아니라 수익성 역시 전력 사업에 집중됐다. 지난해 4·4분기 기준 전력기기 사업을 담당하는 중공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2%에 달했다. 같은 기간 3.0%에 그친 건설 부문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더 많이 남긴 사업이었단 얘기다.

전력PU가 주력하는 초고압변압기는 전력기기 중에서도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힌다. 일반 변압기보다 가격이 2배 가까이 비쌀 뿐 아니라 기술 수준이 비교적 높고 신뢰도가 중요해 신규 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여서다. 제한된 공급에 비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전력 인프라 확충에 따라 수요는 급증하면서 공급업체가 '슈퍼을'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이 1000%대 성과급을 지급한 것과 달리 300% 수준에 그치면서 내부에서는 일부 불만 기류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타사 대비 높은 실적 성장세를 달성했음에도 보상 격차가 크게 벌어진 점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5조9685억원, 영업이익 747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년 대비 각각 21.9%, 106% 증가한 수치다. 전력 호황 속에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도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퀀텀 점프'한 곳은 효성중공업이 유일하다.

한편,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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