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戰 장기화 가능성에 하락 출발
2026.03.04 00:55
3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10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39.64포인트(2.33%) 하락한 47,765.1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2.99포인트(2.08%) 내린 6,738.63, 나스닥종합지수는 479.51포인트(2.11%) 하락한 22,269.35를 나타냈다.
주말 이후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군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공식화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이브라힘 자바리 사령관 고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통로다. 이라크 관리들은 유조선 운항이 차질을 빚을 경우 며칠 내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의 감산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협 봉쇄 우려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전쟁 장기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는 빠르게 위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애초 4주 과정이었다”며 향후 4주간 공습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방공망과 공군, 해군, 지도부가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이란이 대화를 원하지만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애덤 크리사풀리 바이털놀리지 창립자는 “초기에는 시장이 중동 리스크를 비교적 차분히 소화했지만, 이란 지도부 제거 이후 장기간 보복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 불안이 확대됐다”며 “유럽 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글로벌 차입 비용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S&P500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다만 종목별로는 차별화가 나타났다. 핀터레스트는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10억 달러 규모 지분을 매수했다는 소식에 6.27% 상승했다. 베스트바이는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지만 연간 매출과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기대를 웃돌면서 6.72% 올랐다. 타깃 역시 4분기 조정 EPS가 2.44달러로 예상치(2.16달러)를 상회해 3.67%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3.73% 하락한 5,763.65에 거래됐고, 영국 FTSE100과 프랑스 CAC40은 각각 3.19%, 3.53% 내렸다. 독일 DAX도 3.95%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급등세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7.58% 오른 배럴당 76.6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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