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 미끄러지고 차량 추돌'…강원 이틀째 폭설에 곳곳 사고
2026.03.03 17:59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이틀째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며 강원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대설로 인해 총 2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 별로는 교통사고 10건, 나무전도 7건, 제설 4건이다.
이날 오전 7시 3분께 강릉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로에서 제설차가 제설 작업 중 미끄러지며 전신주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오전 8시 51분께는 강릉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 6터널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스타렉스 승합차와 쏘나타 승용차의 추돌 사고를 피하려다 미끄러지며 11톤(t) 트럭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쏘나타 운전자 40대 A씨와 아반떼 동승자 30대 B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태백 통동, 강릉 왕산면, 평창 대관령면, 정선 임계면 등에서는 나무가 전도돼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경칩(5일)을 이틀 앞둔 3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외곽마을에서 활짝 핀 홍매화가 눈 이불을 덮고 있다. 2026.3.3 yoo21@yna.co.kr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7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65.4㎝, 고성 미시령터널 65㎝, 진부령 61.1㎝, 구룡령 57.2㎝, 강릉 왕산 48.6㎝, 삽당령 48.4㎝ 등이다
해안에는 고성 현내 1㎝, 속초 0.9㎝, 고성 간성 0.5㎝, 고성 죽정 0.5㎝, 속초 중앙 0.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는 눈이 계속 내리고 있으나 내륙 지역에서는 정월대보름 개기월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으로 달이 붉은빛으로 변해 '블러드문'이라고도 한다.
이날 주요 지역 달 뜨는 시각은 춘천 오후 6시 15분, 원주 오후 6시 14분, 강릉 오후 6시 10분 등이다.
기상청은 "대설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에는 시간당 1㎝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며 "강원 동해안과 산지는 대체로 흐리겠으나, 내륙은 차차 맑아지면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인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정월대보름인 3일 강원 인제군 북면 일원에 눈발이 날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강원 향로봉에는 눈이 74.6㎝나 쌓였다. 미시령과 구룡령에는 각각 59.3㎝와 54.1㎝, 진부령에는 53.5㎝ 등 강원산지 곳곳에 성인 무릎 높이를 넘게 적설 됐다. 2026.3.3 ryu@yna.co.kr
ryu@yna.co.kr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개기월식 시간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