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일출 강원 동해안에서”…선명한 해돋이 기대
2026.01.01 06:44
[KBS 춘천] [앵커]
강원 동해안에는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먼저 맞으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내일(1일) 강원 동해안은 대체로 맑아 어디에서든 선명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보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5년을 보내는 마지막 날.
일 년에 단 한 번 회전하는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가 새해 시작을 알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연말연시 강원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은 푸른 해변을 거닐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봅니다.
[공국현·홍향정·공승언·공승유/대구 북구 : "올 한 해는 뭐 이렇게 경제적으로 조금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마무리가 잘 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감개무량합니다."]
새해를 맞는 기대도 부풉니다.
강릉 경포와 정동진, 속초와 삼척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서 다양한 해돋이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내일(1일) 강원 동해안은 대체로 맑아 어디에서든 선명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곳 해변 외에 백두대간 정상 자락 등 산간에도 해맞이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도는 동해안 6개 시군 해맞이 명소에 30만 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주원·백낙현·김순현·백준우/부산 해운대구 : "우리 가족 모두 오래오래 살면 좋겠다고 소원 빌 거예요. 부자 되고 싶어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대비도 강화됩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등 화재에 대한 주의도 요구됩니다.
[임호상/동부지방산림청 산림보호팀장 : "등산객들이 많으실 거로 예상이 되는데 그런 분들은 화기물 소지를 금지하여 주시고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는 캠핑이라든지 불법 소각 행위를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의 마지막 태양은 저물었지만, 내일(1일) 아침이면 다시 새로운 희망이 솟아오릅니다.
새해의 첫 기운이 고단했던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모두가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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