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팔로어’ 인플루언서의 추락…반포대교 포르쉐 사고 운전자 정체가
2026.03.03 14:30
3일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포르쉐를 운전한 30대 여성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어 11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병원 등 홍보 마케팅 대행업체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투약한 약물의 입수 경로를 밝히기 위해 A씨가 운영하던 업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약물을 제공한 것으로 의심받는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 보도에 따르면 A씨 업체는 온라인에서 ‘병원 전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다년간의 병원 DB를 활용한다’고 홍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자신의 SNS에 피부과 등에서 시술받는 모습을 여러 차례 게시해 왔다. 사고 전까지 25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었으나 사고 발생 사흘 만에 계정은 돌연 삭제된 상태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께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포르쉐를 몰고 강변북로를 주행하다 반포대교에서 벤츠 차량 위로 추락한 뒤 잠수교까지 떨어지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씨와 벤츠 운전자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사고 차량 내부에서는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주사제와 진정 마취용 약제, 일회용 주사기 등이 다량 발견됐다.
경찰은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점을 고려해 A씨를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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