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폭로' 독일 여성 카톡 공개…"대사관에 도움 요청, 진실 밝힐 것"
2026.01.01 01:22


배우 이이경. ⓒ News1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독일 여성 A 씨가 추가 입장을 통해 대사관을 찾아 도움을 청한 사실과 함께 카카오톡 프로필과 대화 내용 일부를 갈무리해 올렸다.
A 씨는 31일 SNS를 통해 "배우(이이경)와의 대화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시작됐고 이후 카카오톡으로 이어지면서 성적인 대화가 오가게 됐다. 초기에는 저 역시 일부 대화에 동조한 사실이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위와 내용은 점점 심각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적인 대화에 일부 동조했다는 사실이 모든 범위의 대화에 대해 무제한으로 동의했다는 의미는 아니었으며 올해 4월 강간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들은 이후 저는 더 이상 이를 감내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소속사에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 올해 4월 배우로부터 강간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들었고, 그 이전부터 지속되어 온 문제적인 언행이 담긴 자료(캡처)를 정리해 소속사에 제보했다. 이 과정에서 협박이나 금전 요구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이경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니야 왜 그랬어. 너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해서 일상도 공유했고 오랫동안 연락해 왔는데 왜 그랬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가 저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한 점은 위와 같은 메시지 내용과 명백히 상충된다고 판단되며 이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한참 후 지인과의 사적인 대화 과정에서 '금전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순수한 개인 간 대화에 불과했으며 실제로 어떠한 요구나 실행으로 이어진 적은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A 씨는 이번 논란에 대해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자신이 받았던 메시지 내용을 언급하며 "위 내용은 모두 사실에 근거한 발언이며 향후 수사가 진행될 경우 상대방의 포렌식 절차에 대한 성실한 협조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저는 배우 및 소속사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감당하고 있다. 다만 반드시 사실과 진실은 결국 밝혀질 수 있다고 믿는다. 진실이 명확히 확인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10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한 글로 인해 사생활 루머에 휩싸였다. 이후 소속사 측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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