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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요금 500원···완주, 전북 첫 ‘버스 완전 공영제’ 출발

2026.03.02 10:25

전북 완주군 봉동읍 봉동교 인근에 조성된 환승주차장 모습. 완주군 제공


전북 완주군이 군 전역 버스를 지자체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농촌 인구 감소와 민간 운수업체의 경영난으로 노선 축소와 교통 공백 우려가 커지자 지자체가 노선권을 매입해 직접 운영에 나선 것이다.

완주군은 이달 말 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 등 고산북부권 공영마을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13개 읍·면 전역을 공영제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소양·구이·삼례·봉동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온 개편이 군 전역으로 확장됐다.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는 지자체가 버스를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수익성보다 공공성에 초점을 둔다. 민간 위탁과 달리 노선 조정과 배차 관리 권한이 행정에 있어 정책 목적에 맞춘 운영이 가능하다.

완주군은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821.4㎢)으로 전주시를 둘러싼 지리적 구조다. 이로 인해 기존에는 읍·면 간 이동조차 전주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시간과 요금 부담이 누적됐다.

농촌 지역 승객 감소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민간업체의 노선 축소 요구가 이어졌고 일부 면 지역에서는 교통 공백 우려도 제기됐다. 혁신도시와 봉동 산업단지 확장으로 읍·면 간 이동 수요는 늘었지만 기존 민간 중심의 분절된 노선 체계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완주군은 2017년부터 지·간선제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추진해 왔다. 간선 노선은 전주와 주요 읍·면 거점을 연결하고, 지선(마을버스)은 환승 거점에서 각 마을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번 공영제 전환은 해당 개편의 연장선에 있다.

2023년 말 민간업체로부터 노선권을 매입했고 지난해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했다. 운영은 완주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고산북부권까지 확대되면 총 46대의 버스가 투입된다. 군은 이달 중순 임시 운행을 거쳐 말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산북부권 버스 요금은 17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된다. 수익성이 낮아 운행이 불안정했던 오지 노선의 배차 간격과 운행 시간표도 조정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며 “운영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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