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박홍근·해수부 황종우 내정‥규제위 부위원장 박용진·이병태 등
2026.03.02 20:30
총리급 인사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과 이병태 카이스트 명예교수, 남궁범 에스원 고문을 위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무직 장관급 4명과 헌법상 독립기구 소속 2명, 대통령 소속 정부위원회 소속 5명 등 11명 인사를 단행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25일 이혜훈 전 후보자 내정을 철회한 지 36일 만에 4선 중진인 박 의원을 예산처 장관으로 내정했다.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온 여당 중진 의원을 현 정부 초대 예산 사령탑에 세워 인사청문회 부담을 줄이고 국정 진행 속도를 높이려는 ‘안정’ 인사로 풀이된다.
해수부 장관은 전재수 전 장관 사퇴로 공석이 된 지 81일 만에 황 위원장이 발탁됐다. 부산 출신 정통 관료인 황 내정자는 해수부에서 기획조정실장과 해사안전국장,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부산에 연고가 있는 해양정책 전문가를 발탁해 북극항로와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인사로 보인다.
총리급인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 비이재명계인 박 전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경제책사로 불렸던 이 명예교수, 남궁 고문을 인선한 건 통합에 초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부위원장은 2024년 총선 당시 재선까지 지낸 서울 강북을 공천에서 탈락하며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의 상징으로 꼽혔다. 박 부위원장은 인선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이재명 정부를 만들어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권익위 위원장에 정일연 변호사
3기 진실화해위 위원장 송상교 발탁
이 부위원장은 강경 보수 성향으로 평가받는 경영학 교수로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 홍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하자 이 대통령 캠프 합류 의사를 밝혔지만 과거 “친일은 당연한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라는 등 막말을 한 사실이 조명되며 캠프 합류가 무산됐다.
남궁 부위원장은 1989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경영지원팀 전무, 재경팀장(부사장)을 거쳤다. 삼성 계열사인 보안업체 에스원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작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고문으로 일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총리·민간 공동위원장 체제이던 규제개혁위원회를 대통령 소속 정부위원회인 규제합리화위원회로 격상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 대통령 멘토로 알려진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위촉했다. 이 대통령 성남시장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그는 2022년 대선 당시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고문을 맡았다.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대 인문의학교실 주임교수가 위촉됐다.
이 대통령은 장관급인 국가권익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일연 법무법인 베이시스 변호사를 임명했다. 정 변호사는 쌍방울 대북 불법 송금 의혹 사건에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변호를 맡았었다. 장관급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위원장에는 송상교 전 진화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는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전현정 법무법인 LKB평산 구성원변호사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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