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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오일쇼크 공포 … 상승랠리 달리던 韓증시 '최대 암초'

2026.03.02 17:48

중동發 쇼크에 글로벌 자산시장 혼돈
일본·대만 증시 일제히 출렁
연휴뒤 코스피 변동성 불가피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가 관건"
증시 단기충격 낙관론도 나와
美서 K방산 ETF 급등하기도




2일 국내 증시가 3·1절 연휴로 휴장인 가운데 미국 뉴욕 증시보다 먼저 문을 연 아시아 증시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에 요동치면서 코스피 향방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 일각에서는 금융시장에 출렁임이 커지며 최근 이어진 코스피 상승 기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자취엔지수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개장 초기 급락하다 이후 하락폭을 줄여 마감한 만큼 국내 증시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2.73% 급락한 5만7285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 1.35% 내린 5만8057.24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477.48포인트(1.79%) 내린 2만6153.06에 거래 중이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오전장 중 하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취엔지수 또한 2%대 하락으로 시작해 0.9% 떨어진 채 마감했다.

아시아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영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며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하락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단기에 끝나면 반발 매수 유입이 기대되나 장기화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 기간이 향후 금융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장 충격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장을 연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이 제한적이었고 안전자산의 가격 상승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란에 공격받은 민간 선박 1일(현지시간) 오만 영외영토 인근에서 미국 제재를 받는 팔라우 선적 '스카이라이트호'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공격을 받은 후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IRG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 4척이 공격받아 승조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FP연합뉴스


이정욱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부장은 "중동전쟁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장기화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단기적 충격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주도 섹터나 장세가 변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쟁으로 방산과 에너지 등이 국내 증시에서 주도 업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본부장은 "향후 방산·에너지 섹터와 가치주는 수혜를 보겠으나 항공·운송 섹터와 고평가 부담이 있는 종목들은 피해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대체거래소 블루오션에서 이날 한국 방산주를 추종하는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 ETF'(KDEF)는 오전 1시(미 동부시간)께 전 거래일보다 7.44% 오른 65.24달러에 거래됐다. 이 상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등을 담고 있다.

이번 사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건 유가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개장 직후 최대 13% 급등하며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 유가가 최대 108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급격한 유가 급등이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면서 금리 인하 지연과 함께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다만 전쟁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이란 낙관론도 있다.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때나 올해 1월 베네수엘라 공습 때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심리적 요인을 빼면 원유시장은 현재 과잉공급 상태여서 유가 상승 압력이 높진 않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도 4월부터 하루 20만6000배럴의 원유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애덤 헤츠 제너스핸더슨 글로벌자산 책임자는 "석유시장에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긴장이 장기화되지 않는 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최근도 기자 / 정재원 기자 /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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