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25번째 천만관객 코앞…‘왕과 사는 남자’ 27일 만 900만 돌파
2026.03.02 16:48
지난 설 연휴 세운 일일관객수 기록도 깨
900만 달성 ‘왕의 남자’ ‘광해’보다 빨라
‘파묘’ ‘범죄도시4’ 2년 만 1000만 동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900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27일 만이다. 1000만 고지를 넘길 것이란 전망은 기정사실이 돼가고 있다.
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후 1시20분쯤 누적관객수 900만명을 넘어섰다. 3·1절인 전날(1일) 오전 800만명을 달성한 지 하루 만에 900만명 돌파란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왕과 사는 남자’ 일일관객수는 81만7205명(누적 848만4426명)으로, 지난 설연휴 때의 개봉 이후 최다기록(지난달 17일 66만1442명)을 넉넉히 앞질렀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일 최다관객수 기록을 연속으로 깬 것이기도 하다. 전날부터 약 52만명이 더 필요했던 900만 돌파 기점을 업계에선 오후 2시 전후로 점쳤지만 이보다 앞당겨졌다.
사극 최초 1000만 관객을 달성했던 ‘왕의 남자’(2005)의 경우 개봉 50일 만에 900만을 넘겼고,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는 900만까지 31일이 걸린 바 있다. 3월 첫주 1000만 돌파까진 초읽기 단계다.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넘기면 2024년 ‘파묘’와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1000만 영화가 탄생하게 된다.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중 34번째, 한국 영화 중 25번째 1000만 영화로 자리잡는다.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의 유배지 청령포에서 고을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권력 핵심인 한명회(유지태)가 만들어낸 갈등과 긴장감 속, 어린 단종이 평범한 사람들과 교감하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낸다. 한편 영화 흥행을 계기로 강원 영월군 청령포를 찾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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