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낙마’ 예산장관에 與 박홍근…박용진·이병태도 ‘발탁’
2026.03.02 16:34
박 후보자는 2022년 대선 경선 땐 이 대통령의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재명 정부에선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아 정부 조직 개편 밑그림을 그렸다. 박 후보자는 이날 후보자 지명 직후 SNS를 통해 “기획예산처는 제가 직접 기능과 위상을 설계한 조직인 만큼,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큰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당초 여권 내부에서는 새 예산처 장관으로 경제 관료 발탁설이 적잖이 오갔다. ‘통합 인선’ 차원에서 지명한 이 전 의원(3선)의 낙마 이후 보수 성향 적임자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선택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정치인이었다. 이 수석은 “이전에 지명했던 후보자도 경제 연구자 출신이지만, 대다수 경력은 정치권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인을 예산처 장관에 앉혀 정통 경제 관료인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견제하고 토론하라는 뜻 아니겠냐”며 “기획재정부 시절과는 확연히 달라진 예산 업무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급인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엔 판사 출신 정일연 변호사(연수원 20기)를 임명했다. 정 위원장은 과거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 이 수석은 “검증 과정에서 변호인으로 참여한 것은 확인했다”며 “20년 동안 법관으로 재직했고, 권익위원장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만한 어떤 부분도 갖고 있지 않고. 오히려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위원장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과 진화위 사무처장을 지낸 송상교 변호사(연수원 34기)가 임명됐다.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엔 ‘기본소득 전도사’로 알려진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엔 김옥주 서울대병원 임상연구윤리센터 센터장이 임명됐다. 중앙선관위원 후보자로는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전현정 변호사(연수원 22기)가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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