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장관에 박홍근 의원 지명
2026.03.02 14:32
전재수 사임한 해수부 장관엔 황종우
권익위원장에는 ‘쌍방울 변호인’ 정일연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박 의원은 서울 중랑을 지역에서 19대부터 내리 4선을 했다.
이 대통령은 작년 12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했지만 ‘부정 청약’ 등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확산하자 지명을 철회했다. 야당 출신 정치인이 낙마한 자리에 민주당 중진 의원을 지명한 것이다.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종우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을 지명했다. 해수부 장관직은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사임한 뒤 공석이었다.
권익위원장에는 판사 출신의 정일연 베이시스 변호사를 임명했다. 정 변호사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변호를 맡았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변호인으로 참여한 것은 확인을 했다”며 “20년 동안 법관으로 재직했고, 권익위원장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만한 어떤 부분도 없었다. 오히려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송상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는 윤광일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판사 출신인 전현정 변호사가 지명됐다.
총리급인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남궁범 에스원 고문,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를 임명했다.
이병태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대위에서 영입을 추진했으나, 과거 막말 논란이 불거져 영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 교수가 2019년 당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치매인가? 정신분열증인가?” “기생충 정권”이라고 표현했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불행한 교통사고”라고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여권 내에서 ‘영입 반대’ 주장이 나왔다.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국가생명윤리심의위 위원장에는 김옥주 서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날 발표된 인사 중 박홍근 의원과 박용진 전 의원은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가 거론됐었다.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민주당의 지방선거 경쟁에서 청와대가 ‘교통 정리’에 나섰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박 의원은 최근 출마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고, 박 전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지방 선거와 이번 인사는 무관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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