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코스피 들어갔는데 전쟁이"…이란 공습에 아시아 증시 '출렁'
2026.03.02 13:55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2일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 증시는 장중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1.08포인트(0.27%) 하락한 4151.80으로 장을 시작했다. 선전성분지수도 같은 시각 1.16% 하락 출발했고, IT·기술주 중심 차이넥스트지수는 1.61% 떨어진 3257.05로 개장했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1.22% 하락 출발했다.
다만 장중 낙폭은 빠르게 축소됐다. 이날 오후 1시35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4163.01로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 상승하며 보합권을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닛케이225지수는 장 초반 1500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한때 2.7%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오후 1시35분 기준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9.56포인트(1.31%) 하락한 58080.71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환율 시장에서도 긴장감이 반영됐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7분께 달러당 156.7엔대로 올라 전 거래일 종가(156.08엔)보다 상승했다. 유사시 안전자산인 달러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며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동남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약 1.8% 하락했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DX지수는 1.32%, 말레이시아 KLSE지수는 0.95% 각각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장외시장에서 8% 안팎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충돌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을 경우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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