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막극상' 양대혁 "겸손 미덕이지만 저도 나쁘지 않았다"…김아영, 눈물의 수상소감[KBS 연기대상]
2026.01.01 05:37
!['단막극상' 양대혁 "겸손 미덕이지만 저도 나쁘지 않았다"…김아영, 눈물의 수상소감[KBS 연기대상]](https://news.nateimg.co.kr/orgImg/sh/2025/12/31/6920742_1182456_3349.jpg)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배우 양대혁, 김아영이 단막극상을 수상하고 감격과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31일 생방송된 KBS2 '2025 KBS 연기대상'에서는 양대혁, 김아영이 '러브 : 트랙 - 러브트랙'으로 나란히 단막극상을 수상했다.
총 7명의 후보들 가운데 수상자로 선정된 양대혁은 "아까 보셨겠지만 수상소감을 전혀 준비 못할 만큼 좋은 배우들이 많아서 전혀 준비를 못했다"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KBS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 드라마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듬더듬 감사 인사했다.
그는 제작진, 출연 배우들에게 고마워한 뒤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이어갔다.
문득 트로피를 들어 보며 "야, 정말 이"라고 감격한 양대혁은 "제 친구가 이번에 딸을 낳았는데 같은 날에 2명의 친구가 동시에 딸을 낳았는데 아이 이름은 모르지만 잘 컸으면 좋겠다"고 말해 관객들을 웃게 했다.
이어 "처음 연기한다고 했을 때 엄마가 '그거 잘생긴 사람들 하는 거 아니냐' 하셨는데 맞다"면서 "겸손이 미덕이긴 한데 저도 나쁘지 않았던 거 같다. 좋았다. 감사히 잘 받겠다"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아영은 양대혁과 호흡을 맞춘 '러브 : 트랙 - 러브호텔'로 단막극상을 받았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깜짝 놀라 손으로 입을 가린 김아영은 시상자인 원로배우 반효정에게서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고 여러 번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양대혁과 마찬가지로 전혀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그는 감독, 작가, 배우들에게 고마워했다. 아까 후보 보셨겠지만 단막극 10개의 사랑 이야기가 나오는데 같이 참여한 선배님들이 계시다는 게, 그 속에 제가 있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고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하면서도 너무 즐겁고 행복했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이어 "저희 단막극이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게 주제다. 저는 그걸 듣자마자 가족이 가장 먼저 생각나더라. 엄마, 아빠랑 우리 우디랑, 오빠한테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제가 그렇게 바쁜 것도 아닌데 엄마가 편찮으셨는데 그것도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이 상을 받은 게 앞으로 엄마한테 더 잘하라고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 진짜로 생각을 못했는데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khil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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