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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날 서울·대전·경기 등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 추위는 새해 첫날에 이어 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10시 이들 지역에 대해 오후 9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경기도(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파주 제외) ▶강원도(영월, 원주) ▶충청남도(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충청북도 ▶전북자치도(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남원) ▶경상북도(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대구(군위) ▶세종 등이다.

같은 시각 ▶경기도(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파주) ▶강원도(태백, 평창·정선 평지, 횡성, 철원, 화천, 홍천 평지, 춘천, 양구·인제 평지,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 ▶경북(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 등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한편 2025년 마지막 날인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에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기 북부와 강원, 충청·전라 내륙,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추위가 나타났다. 경기 가평은 영하 9.6도까지 내려갔다. 파주(-9.4도), 양주(-9.2도), 포천(-9.1도), 동두천(-8.0도) 등도 영하권이다.

추위는 새해 첫날에도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내륙 지역의 최저기온이 -16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늦은 밤부터 내리는 비나 눈은 전라 서해안과 제주에 이어 2일에는 충남 서해안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새해 1월 2일까지 이어진 뒤, 3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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