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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아이온2'로 4분기 흑자…'2026 매출 2조원' 기대
엔씨소프트, '아이온2'로 4분기 흑자…'2026 매출 2조원' 기대
엔씨소프트의 신작 라인업.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초대형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의 흥행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7종의 신작을 출시하며 '매출 2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4581억원,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동시에 출시된 '아이온2'가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이온2는 출시 후 일주일 간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도 150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내년엔 신작 효과가 한층 강화되며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신작이 아이온2 하나밖에 없었지만 내년엔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스핀오프 4종 등 총 7종의 신작이 출시된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내년을 글로벌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아이온2를 필두로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을 모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이를 통해 지난 3분기 말 기준 37%에 불과한 해외(로열티 포함) 매출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11월부터 전격 도입한 PC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비용 절감에 나선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처음으로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고 신작인 아이온2에도 이를 적용했다. 모바일 게임 대부분을 11월 말까지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27~30%에 달하는 앱 마켓 수수료를 큰 폭으로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24년 4764억원의 지급수수료를 냈다. 이는 매출액의 3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자체 결제 비중은 아이온2의 경우 80%를 넘어서고 기존 게임은 아직 5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코어 유저들의 자체 결제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지급수수료 절감 효과는 1100억원 정도"라고 봤다.

이에 힘입어 엔씨소프트는 내년 1분기부터 이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67.1% 급증한 818억원, 2분기는 487.1% 증가한 885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29% 성장한 2조129억원, 영업이익은 825.6% 급증한 344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망치 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엔씨소프트가 제시한 내년 매출 가이던스를 달성하게 된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2026년 매출 목표 가이던스를 최소 2조원에서 최대 2조5000억원으로 공시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레거시 지식재산권(IP) 부문에서 연간 1조4000억원~1조5000억원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규 IP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최소 6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대의 연간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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