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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표 사극 로맨스 '은애하는 도적님아'…남지현·문상민 얼굴합 어떨까
KBS표 사극 로맨스 '은애하는 도적님아'…남지현·문상민 얼굴합 어떨까배우 남지현(왼쪽)과 문상민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KBS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실제로는 남지현 선배보다 제가 연하지만, 극중 이열이 은조보다 한 살 오빠이기 때문에 여동생을 품는 오빠처럼 든든하게 이끌려고 했습니다.”(문상민)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함영걸 PD와 배우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2000년생인 문상민은 전작들에서 신현빈(1986년생) 등 누나들과 자주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에도 다섯살 연상인 남지현과 남녀주인공으로 만났다.


내년 1월 3일 첫방송을 앞둔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도적이 된 여인과 그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조선의 백성을 지켜내는 로맨스 드라마다.

주인공 홍은조 역에 남지현, 왕자 이열 역에 문상민이 캐스팅됐다. 특히 은조는 양반인 아버지와 노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얼녀로, 양인의 신분이 아닌 천민으로 분류된다. 낮에는 혜민서에서 병자를 돌보는 따뜻한 심성의 의녀로 일하고 밤에는 양반집 곳간을 터는 의적으로 변하는 다층적인 인물이다.

배우 남지현(왼쪽)과 문상민. 연합뉴스


연출을 맡은 함영걸 PD는 “남지현이 있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대본을 받았을 때 이야기의 크기가 생각보다 컸다. 은조는 의녀이기도 하면서 의적이기도 하고, 또 나중엔 열과 영혼도 뒤바뀌어야 해서 여성성과 남성성 모두를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였어야만 했다”고 밝혔다.

문상민에 대해서는 “보는 순간 의심할 여지 없는 확신의 왕자님”이라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남지현은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만에 사극 출연이다. 그는 “굉장히 뜻깊다”며 “은조는 한 회, 한 회 새로운 사람과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왕자 역할을 맡은 문상민은 “대본에만 충실하려고 했다”면서 “열의 대사, 열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 너무 매력적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무엇을 더 더하기 보다 담백하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KBS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에서 감독 및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민기, 남지현, 함영걸 감독, 한소은, 문상민. 연합뉴스


사극과 현대극을 가리지 않고 다소 빈번하게 등장하는 ‘영혼 체인지’ 설정에 대해 함 PD는 “식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순히 남녀 성별이 뒤바뀌는 게 아니라, 조선의 왕자와 천민 출신 의녀라는 신분이 뒤바뀌기 때문에 두 인물의 시각이 넓어지면서 조선도 구원하고, 서로도 지키는 구원 서사가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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