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이동 고민"…올리버쌤, '韓 의료 무임승차' 2차 해명에도 갑론을박[셀럽이슈]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한국 이민설, 한국 의료 무임승차 논란 등에 휘말린 유튜버 올리버쌤이 2차 해명을 내놨다.
29일 올리버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한국 이민설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이날 올리버쌤은 "원래 미국에 올 때 아이 계획도 없었고, 한국에서는 8평 원룸에 살았다"라며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30대 초반이 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이 생겼으나 서울의 집값은 현실적으로 너무 버거웠고, 그러던 중 미국에 있는 부모가 텍사스의 부지를 알아보고 집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당시 1평당 500원 수준으로, 땅값이 저렴한 탓에 소규모로 살 수 없어 8천 평 규모를 구매하게 됐다고 대규모 전원주택에 살게 된 전말을 전했다. 올리버쌤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8개월간 직접 집을 지었고, 모기지(집 대출)가 아닌 대출로 총 2억 원가량이 들었다"라며 "미국에서의 사회생활이 사실상 없었다. 고등학생 때 잔디 깎는 아르바이트가 전부였고, 이후 20대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냈다"라고 모기지를 받지 못한 이유를 덧붙였다.
논란이 된 '이민'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자신 역시 미국에 돌아와서 바로 적응하지 못했고, 아내의 눈으로 미국을 바라보고 부부는 한 팀이라고 생각해
'이민'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이민자분들에게 '이민'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무거운 의미인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저희 가족도 이민자 출신이라 중립적인 단어로 사용했을 뿐, 공포를 조장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올리버쌤은 "텍사스의 이 지역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건 사실"이라면서 "브래드 할아버지가 위독한 상태이고, 반려동물 문제도 있어 한국이 아닌 미국 내 다른 지역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한국 이민설에는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올리버쌤은 "모든 미국이 이런 건 아니고, 저희 가족이 처한 현실을 이야기한 것뿐"이라며 "200만 유튜버로 보이지만 수입은 그대로인데 재산세와 보험료가 예상 밖으로 급등해 불안감이 커졌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올리버쌤은 지난 26일 '한국인 와이프와 미국 이민 8년 차…. 이제는 진짜 포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미국 텍사스 생활의 경제적·제도적 어려움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특히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지적했다. 그는 "결국 말기가 되어서야 병을 알게 되는 상황을 보며 ‘이게 나의 미래일 수도 있겠다’라는 두려움이 들었다"라며 "두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생존에 대한 공포가 몰려왔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일부 매체와 온라인에서는 올리버쌤 부부가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해석이 확산됐고, 이를 둘러싼 악성 댓글도 이어졌다.
올리버쌤은 28일 "저희는 미국 텍사스에서 겪고 있는 가족의 현실과 고민을 공유했을 뿐, 한국행을 결정한 적도 한국을 언급한 적도 없다"라며 "잘못된 기사로 인해 저희 가족이 한국 의료 시스템을 무임 승차하려는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라고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2차 입장을 내놓았지만, 한번 불 붙은 한국 의료 무임승차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구독자가 많다고 무조건 돈 많이 버는 게 아닌데 왜 그렇게 불만이 많냐" "자영업자라는 이유로 아버지가 암 말기까지 제대로 된 진료도 못 받으면 나라도 이민 가고 싶을 것"이라고 옹호했으나, 올리버쌤 집에서 40분 거리에 산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말도 안 되는 미국 내용 그만 올려라. 미국 보험비 탓하려다 한국보험으로 무임승차 하려고 '오해'의 소지를 준 것도 본인이 영상을 그리 제작한 탓"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올리버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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