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에이전트 기업 마누스 인수…글로벌 AI 경쟁력 강화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AI 기술력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 AI 스타트업 마누스(Manus)를 인수했다.
29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마누스는 사람의 개입 없이 웹 브라우저를 활용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올해 초 등장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에이전트는 이력서 작성, 소프트웨어 개발, 웹사이트 설계 등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마누스는 올해 4월 7500만달러의 자금 조달 이후 급성장해 연간 반복 수익 1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1470조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하고 8000만개 이상의 가상 컴퓨터를 생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당분간 마누스를 독립 서비스로 운영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자사 메타 AI 플랫폼과 기술 통합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 기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메타가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서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 계획을 넘어 AI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라마(Llama) 계열 대규모 언어 모델이 오픈AI GPT-5와 구글 제미나이3에 뒤처졌다는 평가에 대응해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를 설립, AI 모델과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샤오 홍 마누스 CEO는 "메타와 함께하면 마누스의 기능이나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지 않고도 더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기반 위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메타는 마누스의 기술을 전 세계 수십억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하며 AI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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