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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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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통산 21번째 대상…'신인감독 김연경' 6관왕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종합]
티브이데일리 포토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MBC에서만 9번째, 전체 21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무려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2025년 화제의 예능을 입증했다.

29일 상암 MBC 미디어센터에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진행은 전현무·장도연이 맡았다.

대상 후보이기도 한 올해의 예능인상은 전현무, 기안84, 장도연, 유재석이 수상했다. 그 중에서도 장도연은 파격적인 대상 수상 공약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절대 자신이 대상을 받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 듯 "아무 얘기나 해도 될 거 같은데, 삭발이라도 할까요? 모두가 원하시지 않을 거 같은데, 그러면 제가 MBC 프로그램은 무(無)페이로 가겠다. 1년 내내. 회사에선 놀라시겠지만 제반 비용은 제가 부담하고. 2026년에 MBC는 무페이로 출연하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다른 대상 후보 유재석은 대상을 받을 때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받을 때마다 긴장되고 떨린다. 농담 삼아 손에서 땀이 난다란 말을 했지만 눈앞이 깜깜하다"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그 맛 기가 막힌다. 참~ 맛깔난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숙은 최우수상(여자)을 수상했다. 그는 "7년 동안 감사하다는 말씀을 못 드린 거 같은데 공식적으로 인사를 할 시간을 주시려고 상을 주신 거 같다"면서 제작진의 이름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출연진의 이름도 열거했는데 "그리고 나래 팀장님까지, 그분들 덕분에 상을 받은 거 같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우수상(남자) 부문 수상자 유세윤은 절실하게 받고 싶었다면서 "같이 후보에 오른 후보들도 너무 친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더 행복했다. 아마 받지 못한 패배자들도 행복할 거 같다"라며 도발(?)했다. 이에 함께 후보에 올랐던 장동민, 하하, 양세찬 붐 등은 분노(?)하며 자리에서 이탈하는 등 즉석 콩트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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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2025년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은 '신인감독 김연경'에 돌아갔다. 권락희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승리에 익숙하거나 유명한 분들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언더독의 이야기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로 오롯이 쓰여진 프로그램이다. 그런 선수들이 이번 시즌 끝나고 두 명이나 프로팀에 갔고, 쟁쟁한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니 기적인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더독보다 더 언더에 있던 코치진과 매니저 등 덕분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신인감독 김연경 감독님, 제일 감사했던 건 제가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많지 않은데 저를 연출로서 엄청 존중해 주셨다. 그래서 진심을 다해서 같이 일하고 싶은 분이라 느껴졌다"라며 함께 해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끝으로 대망의 대상 수상의 영예는 유재석이 안았다. MBC에서만 9번째 대상을 수상이다.

먼저 아내 나경은을 포함해 가족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한 유재석은 "하하, 우재도 '놀면 뭐하니?'를 해주고 있지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또 올해까지 함께 하다가 아쉽게 하차를 한 진주, 미주 그리고 이경이까지, 너무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좀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매주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있는 제작진의 노고를 언급하면서, "무엇보다 수많은 시청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저도 '놀면 뭐하니?'도, 이곳에 있는 많은 MBC 예능 프로그램들이 지금까지 있을 수 있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재석은 "MBC에서 9번째 대상이다. 작년에 다른 방송사에서 20번째 대상을 받았는데, 이번 수상으로 21번째가 됐다. 미래는 누구도 모른다. 첫 대상이 2005년인데, 21번째 대상을 2025년에 받았다.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30개까지 끝까지 노력해보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이하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 명단

▲대상= 유재석(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상= 신인감독 김연경
▲올해의 예능인=전현무(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기안84(나 혼자 산다, 태계일주4, 극한84)·장도연(라디오스타, 태계일주4)·유재석(놀면 뭐하니?)·김연경(신인감독 김연경)
▲최우수상 여자·남자=김숙(구해줘! 홈즈)·유세윤(라디오스타, 극한84)
▲최우수상 라디오= 테이(굿모닝FM)
▲우수상 여자·남자=신봉선(복면가왕)·구성환(나 혼자 산다)·덱스(태계일주4)
▲우수상 라디오= 김일중(여성시대)·이상순(완벽한 하루)
▲프로듀서 MC상 =붐(푹 쉬면 다행이야)
▲프로듀서 특별상= 이윤석(복면가왕)
▲베스트 커플상= 김연경·인쿠시(신인감독 김연경)
▲공로상= 故(고) 전유성
▲멀티 플레이어상= 민호(나 혼자 산다)
▲베스트 팀워크상= 원더독스(신인감독 김연경)
▲인기상 여자·남자= 쯔양(전지적 참견 시점)·박지현(나 혼자 산다)
▲베스트엔터테이너상 여자·남자= 옥자연(나 혼자 산다)·이시언(태계일주4)
▲핫이슈상= 부승관(신인감독 김연경)
▲작가상= 노민선 작가(놀면 뭐하니?)
▲신인상 여자·남자= 김연경(신인감독 김연경)·최홍만(전지적 참견시점,놀면 뭐하니)
▲신인상 라디오 부문 = 더보이즈 에릭(아이돌라디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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