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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수상소감을 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MC 전현무, 장도연의 진행 아래 개최됐다.

이날 기안84는 두 번째 대상 후보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기안84는 올해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극한84' 등 3개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기안84는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다들 2025년 사시는 것도 고생 많으셨고, 사는 것도 쉽지 않은데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말을 되게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고 논란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 박나래, 샤이니 키 등을 염두에 둔 멘트를 했다. 그러면서 "'나 혼자 산다' 작가님, PD님 고생 많은데, 살다 보면 또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태계일주4'와 '극한84'를 언급했다. 기안84는 "'태계일주'는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가서 굉장히 고생 많이 하는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며 "그것보다 더 고생을 많이 한 게 '극한84'다. 아직 방영 중인데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북극 편은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은 여러분들 원하시는 바, 야망, 꿈 꼭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후보로는 '놀면 뭐하니?', '구해줘! 홈즈', '신인감독 김연경', '푹 쉬면 다행이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극한84', '전지적 참견 시점', '쇼! 음악중심',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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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 기자(lichtsy@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