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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1억원 수수 의혹에 "즉시 반환해…억울함 호소 과정 녹취된 것"
강선우, 1억원 수수 의혹에 "즉시 반환해…억울함 호소 과정 녹취된 것"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달장애 자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2025.7.14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 강 의원은 해당 사안을 인지한 직후 공천관리위원회에 즉시 보고하고 반환 조치를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통해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공관위 간사에게 바로 보고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재차 보고했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된 김병기 원내대표와의 통화 녹취와 관련해서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대화였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당시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원내대표와의 대화는, 사안을 알게된 후 너무 놀라고 당황한 상태에서 경황없이 상황을 보고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과정의 일부였고, 해당 내용이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그대로 녹취된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 과정에 대한 절차적 문제 제기에도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공관위에서 특정 공관위원의 지역구에 관해 논의할 때는 해당 공관위원은 논의에서 배제되는 것이 원칙이었으며, 저 역시 공관위 업무 수행 당시 그 원칙에 철저히 따랐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서울 강서갑 지역 후보자의 자격 역시 위 원칙에 따라 저는 발언권이 제한된 상태에서 전체 공관위 심사를 통해 모든 지역이 단수 공천으로 결정됐다"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논란을 일으킨 점 송구하다"면서도 "하지만 저는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던 강선우 의원이 서울시의원 후보자로부터 억대 금품을 전달받은 정황을 김병기에게 토로하는 녹취가 공개됐다.

MBC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어쨌건 1억, 받은 돈을 사무국장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 아닌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긴 쉽지 않은 얘기"라며 강 의원을 질책하고, 강 의원은 "살려달라"고 호소한다.

금품 전달자로 언급된 인물은 당시 강 의원 지역구에서 출마를 준비하던 김경 시의원으로, 공관위 내부에서는 후보 자격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다음 날 김 시의원을 강서구 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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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as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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