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후진에…엘앤에프, 테슬라 3조8000억 계약이 973만 원으로
공급계약 973만 원으로 감액
"전기차 환경 변화 속 불가피"
LG엔솔 이어 수주 악재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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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제조사 엘앤에프가 2023년 테슬라와 맺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이 사실상 해지됐다.
엘앤에프는 2023년 2월 테슬라와 체결한 계약상 공급 금액이 3조8,347억 원에서 973만 원으로 감액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 계약을 토대로 엘앤에프는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2년간 3조8,347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테슬라에 공급한다고 밝혔었다. 4조 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화제를 모았던 계약이 사실상 증발한 것이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로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며 "당사의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주요 셀(Cell) 업체로의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배터리 업계는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 등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들어서만 두 차례에 걸쳐 13조 원에 달하는 계약이 물거품이 됐다. 앞서 미국 포드와 계약한 9조6,000억 원대 물량이 해지된 데 이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와도 3조9,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해지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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