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고성 비매너에 멘털 나가" 이시영, 캠핑장 민폐 논란 터졌다

배우 이시영 일행이 캠핑장에서 소음 등으로 주변에 피해를 끼쳤다는 폭로가 나왔다.
양평 중원계곡 캠핑장에서 캠핑을 했다는 한 누리꾼은 지난 22일 캠핑 관련 온라인 카페에 “워크샵 단체팀(배우 이시영)이 왔다”며 캠핑장에서 겪은 소음 피해를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굉장히 젊은 분들이 자유분방하게 지내면서 스피커로 노래도 흘러 나오고 한 분은 상의를 탈의하고 분위기에 취한 채 리듬에 몸을 맡기며 이리 저리 돌아 다녔다”면서 “이 캠핑장은 더 이상 캠핑장이 아니었다. 워크샵 혹은 대학생들 MT촌이라고 할까”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마이크로 누군가 진행을 하고 자기들끼리 1팀, 2팀 이런 식으로 나눠서 노래 전주 듣고 제목을 맞추는 비슷한 게임을 했다”며 “마이크를 통해서 흘러 나오는 진행자의 목소리와 신나서 정답을 외치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등 모든 진행 내용을 저희 텐트 내부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국민성은 알겠지만, 개진상은 어디에나 있다. 그래서 돈을 지불하고 관리해주는 통제자가 필요하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 누리꾼은 “캠핑 관리자가 이시영 팀을 제대로 제지하지 않았다. 엄청난 스트레스에 5세 아이랑 같이 온 저희 가족은 이미 멘털이 나가 있었다”면서 “다음날 아침 남성 (캠핑장)대표분이 캠핑장에 오셔서 이야기를 듣고는 사과를 했다”고 했다.
그러나 다음 날에도 또 다시 피해를 봤다고. 이 누리꾼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차 위에 올려두고 아예 음악을 틀어놓고 생활하는데 캠핑장 측에서 제지를 하지 않는다”며 “오전을 넘어 오후까지 시끄러운 음악은 저희 텐트에도 생생히 어떤 노래인지 같아 따라부를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시영 팀은 보물찾기 등 게임을 했고 입수식까지 진행해 그로 인한 소음으로 시달렸다고 주장, 늦은 밤 음악을 듣고 게임을 즐기는 이시영 캠핑 사이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시영 일행을 제대로 제지하지 않은 캠핑장 업주를 비판, “너무 정신적인 타격이 심해 한 두 달은 캠핑을 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캠핑장 이용자들의 폭로도 이어졌다. 또 다른 이는 “이 사람들 2일 차 밤에도 똑같이 떠들었다”며 “이시영 배우 본인이 설령 그렇지 않았더라도 관계자들의 이런 행동으로 배우의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꼬집었다.
아직까지 관련 논란에 대한 정확한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시영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약 6일 전,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지역 캠핑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 바 있어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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