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24] 미래에셋, 코빗 인수 추진…국내 거래소 시장 점유율 변화 주목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인수 대상 지분은 NXC가 보유한 약 60%와 SK플래닛의 약 31% 등으로 알려졌다. 아직 실사와 본계약 체결 등의 절차가 남아있어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거대 금융 자본의 시장 진입 가능성만으로도 업비트와 빗썸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거래소 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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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의 진입이 코빗에게 가장 필요한 '신뢰도'와 '유동성'을 보강해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선택의 핵심 기준인 해킹 방지, 내부 통제, 원활한 출금 및 민원 대응 등의 측면에서 대형 금융사의 노하우와 자본력은 기존의 '중소형 거래소'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가 즉각적인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다수 투자자가 대형 거래소를 선호하는 주된 이유는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한 호가창과 원활한 체결감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다고 해서 좁은 스프레드와 빠른 매매 환경을 제공하는 상위 거래소의 이용자들을 유인하기에는 '이동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점유율이 낮은 거래소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리하게 대형 거래소의 파이를 빼앗으려 하기보다 차별화된 타겟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대형 거래소는 풍부한 정보와 거래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소형 거래소 역시 특정 코인의 유동성 집중이나 단기 이벤트 등 틈새 장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코빗이 유동성 개선과 시스템 안정성을 기본으로 갖추되, 업비트나 빗썸의 모든 유저를 공략하기보다는 초보 투자자, 법인, 혹은 고액 자산가 등 특정 고객층에 특화된 핀셋 전략을 구사한다면 의미 있는 점유율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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