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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IT전공 학생들이 올해 또다시 일본 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9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일본IT전공 이수 예정자 10명 중 9명이 이미 일본 현지 IT기업에 합격했고, 1명도 내년 1월 면접을 앞두고 있어 전원 취업이 기대된다.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IT전공은 지난 2014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총 162명을 일본 IT기업에 취업시켰으며, 최근 4년간 약 95%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며 일본 취업 특화 학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합격한 학생들은 일본의 주요 IT기업인 △TSG(Taurus Software Group) Holdings △TownSystem △ISM System Integrator △Minosys △cRc SYSTEM 등에 입사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융합과 일본IT전공은 웹 시스템 개발과 기업용 솔루션 등 실무 중심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젝트 기반 집중 실습교육을 운영해 왔다.

특히 2016년 청해진대학 사업 선정 후에는 대구시와 국고 지원을 받아 일본어 능력 향상, 현지 어학연수, 기업 탐방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또 2021년부터 일본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과정을 도입, 실무 중심 전공 교육과 일본어·문화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교수 1:1 전담 지도와 졸업생 네트워크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은 취업 준비부터 현지 정착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중도 포기 없이 안정적인 정착률을 유지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 김준형 학과장은 “일본 취업을 위해서는 실무 능력, 언어, 문화 이해가 모두 중요하다”며 “교육부터 취업, 정착까지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커리어를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AI·빅데이터부터 게임·앱·웹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학과로, 현장 맞춤형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년제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전공, 게임&IT콘텐츠전공, 일본IT전공 등 세부전공을 운영해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전공은 기초부터 실무 프로그래밍까지 이어지는 커리큘럼으로 프로페셔널 SW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게임&IT콘텐츠전공은 게임 QA·게임데이터 분석 등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습 중심 수업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일본IT전공은 프로젝트식 집중 수업과 어학 교육을 결합해 일본 IT기업 취업에 특화돼 있으며, 청해진대학사업 선정 이후 꾸준히 일본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학과는 IT's·SELF·N.A.P 등 전공 동아리와 ‘멋쟁이사자처럼’ 연합 동아리를 통해 공모전·경진대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캡스톤디자인 등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돕는다.

또 삼성,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IT 기업과 200여 개 기업·기관, 지역 100여 개 업체와 협약을 맺어 현장연수와 취업 연계를 강화한 높은 취업 경쟁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