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타'에 '12만전자' 가나…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에 삼성전자·하이닉스 '질주' [종목Pick]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과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45% 오른 11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미 5.51% 오른 63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31%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1조2560억원, 3375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의 대형 인수·합병(M&A) 소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을 200억달러(약 29조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M&A다. 그록은 삼성전자가 투자해 파운드리 부문에서 협력해 온 회사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리마켓에서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12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수급 정상화 기대가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도 기존 86만원에서 88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9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 내내 이어지고 있는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은 고대역폭메모리(HBM)3e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기존 예상보다 우호적인 HBM3e 가격 협상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2026년에도 압도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저평가 영역 지속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2026년 실적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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