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시 '청와대 시대' 개막…'李대통령 청와대로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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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공식 명칭이 오는 29일부로 청와대로 바뀌며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는 29일 0시부로 청와대에 게양된다. 뉴시스 |
청와대 시대가 오는 29일부터 다시 열린다.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의 복귀다.
2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에는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된다.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공식적으로 용산 시대가 끝나고 청와대 시대로의 전환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와의 정치적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 대통령은 본관과 여민관에 설치된 집무실 중 여민관 집무실에서 대부분의 업무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핵심 참모인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의 사무실 역시 여민관에 있다. 참모들이 긴밀한 소통을 가능케 해 효율적인 정책 집행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다시 시작된 청와대 시대가 얼마나 계속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 대통령이 임기 내에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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