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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트 바르도
브리지트 바르도
'개 식용 비판' 브리지트 바르도 彿 배우 별세
프랑스의 유명 배우이자 동물권 운동가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별세했다. 향년 91세다.

브리지트 바르도./바르도 재단

브리지트 바르도./바르도 재단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은 28일 성명을 통해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배우이자 가수이며, 재단의 설립자이자 회장인 마담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를 깊은 슬픔 속에 알린다”고 밝혔다.

재단은 “그는 명망 높은 연예계 경력을 내려놓고, 동물 복지와 재단 활동에 자신의 삶과 에너지를 바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망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바르도는 배우 활동 이후 동물권 보호 운동에 전념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동물권 운동가로 활동했지만, 생전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1997년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보낸 서한에서 외국인과 무슬림을 겨냥한 발언을 해 인종 증오 선동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03년 출간한 저서 ‘침묵 속의 외침’ 에서는 이민자, 성소수자, 이슬람 공동체를 차별적으로 묘사한 내용이 담겨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2001년에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문화를 “야만적”이라고 표현해 국내에서도 비판을 받았다.

한편 바르도는 2년 전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바 있으며, 지난달에도 건강 악화로 프랑스 남부 툴롱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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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정 기자 saudad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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