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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정무특보에 6선 조정식…국토부 2차관은 '경기도 라인'
◆ 이재명 시대 ◆

대통령 정무특보에 6선 조정식…국토부 2차관은 '경기도 라인'


이재명 대통령이 정무특별보좌관으로 6선 중진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 의원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유력 후보라는 점에서 여야 협치에 방점을 찍은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책사로 불리며 대선 공약을 총괄했던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 다시 이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정책 자문역으로서 역할을 맡게 됐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28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정식 정무특보는 6선의 현역 최다선 국회의원이자 탁월한 정무 감각과 원활한 소통 능력을 보여준 정치인"이라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 의장 등 주요 직책을 지내면서 실무 역량과 조정 능력을 두루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국민 대통합 등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하며 여야 및 당정 소통 등 정무적 지원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향후 역할을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특보 임명과 무관하게 차기 의장 레이스를 완주한다는 방침이다. 조 의원은 임명 발표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청와대로 다시 돌아와 새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게 된다"며 "당·정·청이 더욱 하나로 힘을 모으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권에서는 조 의원이 계파나 여야를 떠나 국회 내에서 두루 인정받는 만큼 윤활유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항상 지근거리에서 정무적 조언을 많이 했던 분"이라며 "원내에서 역할을 할 중량급 인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기존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역할이 겹치는 게 아니냐는 의문에는 "정무수석과 하등 무관한 정책 보좌 역할, 정무 보좌 역할을 하는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국토교통위원장특보(특별보좌관)는 과거에도 있었고, 그때그때 많이 임명돼서 운영돼왔다"며 "자문 역할, 봉사 역할을 하고 보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이 대통령 특보를 맡게 된 것을 두고선 원조 정책참모의 귀환이라는 해석과 명예직일 뿐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이 특보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았고, 대선 당시엔 정책본부장을 맡아 공약 설계를 총괄했다. 정권 출범 직후 정권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경기도지사에 당선되고 나서는 경기연구원장 등을 맡으며 대표 정책인 '기본 시리즈'를 설계했다. 하지만 정권 출범 후 내각, 대통령실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이 특보의 위상과 역할이 축소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임명된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농식품부에서 식량정책실장과 농업혁신정책실장, 농촌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기술고시 33회 출신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 2차관으로 발탁된 홍지선 경기도 남양주시 부시장은 경기도에서 도시주택실장, 철도항만물류국장, 건설국장 등을 지냈으며 지방고시 2회 출신이다. 앞서 올해 7월 내부 출신인 강희업 전 차관이 임명된 지 5개월 만에 교체된 셈이다. 국토부 2차관은 주택 정책보다는 교통 정책을 주도하는 자리다. 홍 신임 차관은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시절 도시주택실장을 맡아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부처 안팎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온다.

[오수현 기자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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