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은퇴까지 생각했다"…'이 증상'으로 힘든 시간, 무슨 일?

방송에서 활약하던 가수 케이윌이 성대 이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낸 사연을 공개했다.
케이윌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도 다니며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 시기에 처음 증상을 느꼈으니 5년이 넘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처음 목 상태에 이상을 느낀 것은 노래가 뜻대로 되지 않아서였다. 당시 방문한 병원에서 의사는 "아마도 (앞으로) 노래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데뷔 후 꾸준한 사랑을 받은 케이윌. 은퇴까지 고민하게 만들었던 원인은 무엇인지, 어떤 노력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뇌신경의 영향으로 찾아 온 성대 문제…연습으로 교정 힘들어
케이윌은 "양쪽 성대가 움직이는 속도가 달랐다"며 "병원에서는 뇌신경의 영향이라고 얘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성대에 문제가 생기면서 음이탈도 잦아졌다. 가수에게는 치명적인 일이었다.
성대는 근육이지만 뇌를 통해 전달되는 신경 신호로 정밀하게 움직인다. 케이윌의 말처럼 양쪽 성대가 동시에 움직여야 소리가 안정적으로 난다. 신경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겼다면 한쪽은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다른 쪽은 약간 늦게 움직였을 가능성이 크다.
성대가 동시에 닫히지 않으면 진동이 어긋나면서 소리가 갈라지고 음정이 흔들린다. 간혹 피로와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후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에 생긴 문제는 가수에게 치명적이다. 연습으로 교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창법 바꾸며 돌파구 찾은 케이윌, 대인기피증도 극복
케이윌은 발성과 창법을 바꾸며 돌파구를 찾았다. 그는 "원래 진성으로 해야 하는 노래가 있는데 이전처럼 소리를 낼 수 없었다"며 "어떻게라도 노래하고 싶어서 창법을 바꿨다"고 했다. 그는 "그러다가 '지코의 아티스트'에서 가성에서 진성으로 넘어가는 새로운 창법으로 불렀는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며 꽤 화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사실 그는 노래가 제대로 되지 않던 기간 동안 대인기피증도 겪었다. 실제로 가수들이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상당한 공포감에 빠진다. 통제 불가능한 신체 변화에 대한 무력감과 가수로서의 자존감 붕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동시에 찾아오기 때문이다.
케이윌은 "괜찮은 척을 하려니 힘들었다. 2022년쯤에는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며 "그동안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을 텐데, 기다리고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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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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