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이혜훈
이혜훈
李 대통령, 장·차관급 7명 인선…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에 이혜훈
李 대통령, 장·차관급 7명 인선…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에 이혜훈◆…사진 왼쪽 위부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사진 왼쪽 아래부터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자료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장·차관급 7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기획재정부 예산 기능을 분리해 신설되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의원을 내정하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성식 전 의원을 앉히는 등 보수 인사 기용이 주목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장관급 1명, 차관급 2명, 특별보좌관 2명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로 이혜훈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지명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에 따라 기존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설되는 기관이다.


또 장관급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성식 전 의원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대표(전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를 각각 임명했다.

차관급 인사로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을 발탁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책특별보좌관에는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을 각각 위촉했다.

이번 인사는 보수 진영 출신 인사를 기용하고 정무·정책 특보 직위를 신설하는 등 이념보다는 전문성과 국정 운영 역량을 중시한 '실용형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혜훈 후보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책과 실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민주화 철학을 바탕으로 최저임금법과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재벌의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과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다년간의 의정 활동과 경제 정책 경험을 토대로,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에서 국가 중·장기 재정 전략을 정교하게 수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1964년 부산 출생 ▲마산제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석사 ▲미국 UCLA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제17·18·20대 국회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예결특위 간사·정보위원장 역임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장관급)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소신이 뚜렷한 개혁 성향의 재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4차 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경제·산업 정책 수립과 조정 과정에서 역할을 해왔다. 구조적 경제 위기 대응과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 필요한 혁신 과제를 조율하며 국민경제자문회의 운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1958년 부산 출생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 ▲제18·20대 국회의원 ▲국회 기재위 간사·4차산업혁명특별위원장 역임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장관급)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핵융합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 연구에 약 40년간 매진해 온 인물이다. 국가핵융합연구소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역임하며 연구 현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았다.

정부는 이 부의장이 과학기술 정책 자문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56년 대구 출생 ▲경북고, 서울대 물리학과 졸 ▲미국 시카고대 물리학 석사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물리학 박사 ▲국가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 ▲IAEA 국제핵융합연구평의회(IFRC) 의장 ▲현 ㈜인애이블퓨전 의장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 차관은 정통 농정 관료 출신으로, 농식품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원만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농업계와 관련 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해 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부는 김 차관이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과 K-푸드플러스 수출 확대 등 농정 전환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8년 경북 경주 출생 ▲능인고, 영남대 응용미생물학과 졸 ▲ 경북대 국제경제학 석사과정 수료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

홍 차관 예정자는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근무하며 철도·도로·건설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정책 설계부터 집행까지 아우르는 현장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는 홍 차관 예정자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과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교통 소외지역 해소 등 주요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1970년 강원 동해 출생 ▲성남고, 한양대 토목공학과 졸 ▲ 영국 버밍엄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 경기도 건설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역임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

조 정무특보는 6선의 현역 최다선 국회의원으로, 풍부한 의정 경험과 함께 탁월한 정무 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정책위원회 의장 등 주요 당·국회 직책을 두루 역임하며 정책 조율과 조직 운영에서 실무 역량을 쌓아왔다.

대통령실은 조 정무특보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뒷받침하고, 여야 및 당정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 1963년 서울 출생 ▲ 동성고, 연세대 건축공학과 졸 ▲ 제17·18·19·20·21·22대 국회의원(현)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이한주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이 정책특보는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책기획위원회 위원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며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설계해 온 인물이다. 정부의 중장기 국정 비전과 5개년 국정운영 계획 수립에 깊이 관여한 정책 전문가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정책특보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국정과제 추진 과정에서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56년 서울 출생 ▲ 경복고 ▲ 서울대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 경기연구원 원장 ▲ 민주연구원 원장 ▲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 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 현 가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