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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대만 지진
대만 동쪽 바다서 규모 7.0 지진…TSMC "한때 인력 실외 대피"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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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인 TSMC에선 한때 인력이 실외로 대피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기상청은 이날 0시 5분 55초 대만 이란현 동쪽 34㎞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기상청)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4.69도, 동경 122.0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73㎞로, 대만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은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한 대만의 전 지역에서 느껴질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지진으로 이란현 둥아오 변전소가 영향을 받으면서 인근 지역 3456가구에 일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외에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TSMC에서는 안전을 위한 실외 대피가 이뤄지기도 했다. TSMC는 “안전을 위해 한때 인력이 실외로 대피했으나, 모든 시설의 안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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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주 기자 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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